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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관광단지에서 30분 거리이고 불국사에서 15분기 거리에 있는 토함산자연휴양림 후기입니다.
저희는 자연휴양림에서 숙박하는 걸 선호하는데, 공기 좋고 가성비 좋고 시설도 괜찮기 때문이에요.
전국에 있는 자연휴양림 도장 깨기 할 예정입니다. 특히 아이들과 가기 좋은 휴양림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아이들이랑 갈 때는 먼 곳은 좀 힘든 편이긴 해요. 그래서 중간중간 관광지를 꼭 들러 주는 것이 좋습니다. 경주는 그래서 너무 좋은 여행지입니다. 부산에서 1시간 반거리이면서 주변에 교육적인 관광지가 너무 많아 부모님들께 추천드리는 코스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코스를 꼭 중간에 넣어주고 맛있는 간식거리까지 잔뜩 사서 우리도 힐링하러 들어가 봅니다.
자연휴양림 들어가는 길은 항상 기분이 좋아요 숲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 드라이브하기도 너무 좋습니다.
화랑관 구조 후기 가성비숙소
화랑관의 경우 비수기 주중 기준 4인실이 무려 5만 원입니다. 거기다 다자녀 30% 할인이 됩니다.
비수기 주중에 오시면 정말 가성비 좋습니다.
그러나 토함산자연휴양림의 묘미는 조금 비싸더라도 성수기입니다. 7만 5천 원이지만 바로 앞에 커다란 물놀이장을 두고 있으니 이 얼마나 행복한 곳인지
참고로 성수기는 7월 15일부터 8월 24일까지입니다.
화랑관 옆쪽으로 올라가면 숲 속의 집 22~29호가 있습니다. 나머지 숲 속의 집은 관리사무소 근처에 있습니다. 숲 속의 집은 독채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역시 프라이빗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숙소입니다. 그러나 여름엔 무조건 화랑관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바로 앞에 어린이 물놀이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숙박/야영장 이용객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성수기 운영기간에 맞춰 물놀이장도 운영한다고 합니다.
화랑관은 1층 2층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1층의 끝방 17호 원술랑은 오른쪽 끝방이라 문을 열어둘 수 있어서 추천합니다. 1층 7개 방 모두 8평 정도로 4인실이고, 2층은 3개실 8인실 무관랑 1개실만 4인실입니다.
1층 입구에 전자레인지와 분리수거함이 있어서 햇반을 데워먹을 수 있습니다. 건물은 노후되어도 관리는 깨끗하게 되고 있었습니다.
마치 무인텔 시스템과 비슷합니다.
화랑관은 들어가는 입구가 조금 특이한데 입구에서 들어가면 뒤쪽으로 복도가 나옵니다. 뒤편은 모두 산이지만 다행히 현관에 방충망이 있어 시원하게 숙소문을 열어둘 수 있었습니다.
원술랑실은 현관에 들어서면 작은 부엌이 있고 화장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닫이 문으로 분리되어 있는 커다란 방이 하나 있습니다. 음식을 조리해도 음식냄새가 방으로 들어가지 않아 좋은 거 같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바로 정수기가 내부에 있다는 것입니다. 냉온수 정수기가 방 안에 있어서 생수를 사 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4인실의 경우 인원수에 맞게 매트와 덮는 이불 바닥이불이 2인용으로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장단점
토함산자연휴양림의 야영장의 경우 모기가 엄청 많다는 후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여름에 모기는 어쩔 수 없다지만 이곳 야영장이 특히 모기가 많으니 꼭 모기기피제는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수기 화랑관 예약에 실패한다면 비교적 수월한 야영장 예약이 있습니다. 물놀이가 목적이라면 오히려 저렴한 야영장에 예약하고 물놀이한 뒤 숙박이 부담된다면 당일치기 원터치 텐트로 걷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 거 같습니다. 저도 올여름에는 한번 해보려 합니다.

토함산자연휴양림은 꼭 물놀이가 아니어도 사실 가을이 더 좋습니다. 가을의 불국사는 정말 매력적인 곳입니다.
아이들은 아침잠이 없습니다. 특히 이런 곳에 놀러 오면 더 그렇지요. 아이들 덕분에 놀러 와서도 부지런하게 아침산책을 자주 하게 되는데 토함산자연휴양림은 아침산책하기에 정말 좋은 곳입니다. 물론 조금만 더 나가서 불국사 산책도 꼭 하세요.

총평
정리하면, 토함산자연휴양림은 '저렴한 대신 불편한 곳'이라는 선입견을 꽤 많이 깨준 숙소였습니다. 화랑관 기준으로 방 안 정수기, 에어컨, 뒷산 통풍이 가능한 끝방 구조까지, 실제로 써보니 일반적인 인식보다 훨씬 실용적이었습니다. 특히 여름에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물놀이장 바로 앞인 화랑관은 위치 하나만으로도 선택 이유가 충분합니다. 사실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 24일부터 화랑관 예약은 이미 평일도 다 찼습니다. 그만큼 인기 있는 가성비 숙소입니다.
아이들과 여름휴가를 계획한다면, 근처 석굴암, 불국사 여행 계획 중에 숙박을 고민하고 있다면, 비슷한 가격대 모텔보다 이곳이 훨씬 기억에 남는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숲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경험은 결국 직접 겪어봐야 그 가치를 실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