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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자연휴양림
비 오는 자연휴양림에서도 아이들과 실내에서 200% 즐겼던 우리들의 후기입니다.
아쉽게도 완도 자연휴양림에서 머무는동안 밤부터 비가왔습니다. 원래 비가 오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날씨가 바뀌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는데...역시나
아이들은 놀이터 나가 놀아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춥고 바람 부는 날씨에 아이들을 밖으로 내보낼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휴양림은 좋지만 비오는 휴양림은 아이들이랑 왔을때 진짜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자연이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 비맞고 나가서 놀 수 는 없으니.. (사실 날이 좀 덜 추우면 비 맞고 나가면 되는데~ ㅎㅎ이날은 날도 춥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도저히 그럴 수 없었음) 그나마 다행이었던건. 완도자연휴양림이 바로 앞에 베란다가 넓게 있었고, 방도 하나 더 있었고, 무엇보다 매트가 있어서 바닥도 안전했다는 것입니다. 바로 실내놀이 하기 딱 좋은 조건의 숙소였습니다.

우중 실내놀이 가족오락관 게임
유독 설겆이 빨래 이런거에 재밌어 하는 우리 막둥이는 제가 설겆이 한다니깐 재밌겠다고 자청합니다.고마우면서도 짠한.그렇게 한바탕 먹고 나서 시작된 우리들의 실내놀이를 소개합니다.


얼굴 맞대고 촉감으로 물건 맞추기!!
몸으로 말해요!! 역시...몸으로 말해요가 아이들과 하기 가장 좋은 놀이 입니다. 대신 어른들이 좀 망가져 줘야 합니다.
그런데 왠걸.. 다음날 아이들에게 물어본 가장 잼있었던 놀이는? 바로 윶놀이 였습니다. 뭔가 먹고 먹히는 추격전과 내뜻대로 나오지 않는 윶들이 아이들의 도파민을 더 자극했나 봅니다.
'우중 휴양림 여행' 준비물 팁
비 오는 날의 휴양림 여행이 '고생'이 아닌 '낭만'이 되려면 몇 가지 준비물이 필수적입니다.
휴대용 보드게임 및 윷놀이: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실내 시간을 책임질 최고의 아이템 입니다.
드로잉 세트: 아이들이 정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도와줍니다.
여벌의 양말과 수건:비를 살짝 맞거나 숙소 안팎을 오갈 때 체온 유지를 위해 넉넉히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간편식과 간식:비가 오면 외식이 번거로워지므로 숙소 안에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먹거리를 충분히 준비하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완도 자연휴양림 오션뷰 숙박동은 어디가 제일 좋나요?
A. 테라스에서 직접 바다가 보이는 동은 하단 1열 기준으로 불가시나무동이 가장 뷰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5인실 중에서는 다정큰나무방이 인기 1위입니다. 예약 시 동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하고 선택하시면 실망이 없습니다.
Q. 대중교통으로 완도 자연휴양림에 갈 수 있나요?
A.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차량 이용이 사실상 필수입니다. 청해초등학교에서 약 4km 거리로, 차로는 10분, 도보로는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Q. 완도수목원 입장료가 무료인 경우가 있나요?
A. 완도 자연휴양림 숙박객에 한해 완도수목원 입장료와 주차비가 면제됩니다. 휴양림 체크인 시 안내를 받으시면 됩니다. 수목원 규모가 크기 때문에 체력을 아끼려면 제1코스(1시간 소요)만 먼저 돌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Q. 청해진 유적지 장도는 아무 때나 들어갈 수 있나요?
A. 안전상의 이유로 다리 출입이 통제되어 있고, 간조 시간대에만 도보로 건너갈 수 있습니다. 방문 전날 바다타임 사이트에서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시고 일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완도 반값여행은 어떻게 신청하나요?
A. 완도군에서 운영하는 관광 지원 사업으로, 여행 이틀 전 완도군 홈페이지에서 사전여행계획서를 제출하고 숙박 영수증과 현장 사진 2장 이상을 함께 제출하면 일부 금액을 완도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시즌에 따라 조건이 달라질 수 있으니 출발 전 공지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결론
비가 왔습니다. 오션뷰도 못 봤고, 산책도 짧게 끝났습니다. 그래도 완도 자연휴양림은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넓은 베란다, 바닥 매트, 가성비 숙소, 그리고 아이들과 윷놀이 하다가 웃겼던 그 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날이 맑은 날 다시 간다면 이번엔 꼭 불가시나무동이나 다정큰나무방을 예약하고, 간조 시간에 맞춰 장도를 걸어볼 생각입니다. 완도까지 가기가 쉽지 않은 거리지만, 난대림 수목원과 다도해 오션뷰와 해상왕의 유적지까지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곳은 전국을 다녀봐도 여기뿐이었습니다. 한 번쯤 시간 내어 내려가볼 가치는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