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라고 하면 흔히 북적이는 주방과 TV 앞 풍경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작년 추석, 우리 가족은 조금 특별한 선택을 했다.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어린 손주들까지 온 가족이 다 함께 진주 월아산 자연휴양림으로 향한 것이다. 명절 연휴를 자연 속에서 오붓하게 보내기 위해 치열한 '예약 전쟁'을 뚫고 얻어낸 값진 기회였다. 그중에서도 혹시나 해서 예약했던 숲해설 프로그램은 우리 가족 모두가 만족한 시간이 되었다. 1. 비밀스러운 숲을 만나러 가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만난 해설가 선생님은 등장부터 범상치 않았다. 인사를 나누자마자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더니, 이내 부모님의 흥미까지 단번에 사로잡으셨다. 사실 어르신들에게 산은 익숙한 공간이지만, 해설가 선생님이 들려주는 '나무의 숨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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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 25.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