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월아산, 비 내음과 나무 향에 젖다여행 날짜에 맞춰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비가 쏟아지면 보통의 부모들은 절망한다. 아이와의 야외 활동은 물 건너갔고, 좁은 숙소 안에서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막막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진주 월아산 자연휴양림 여행은 달랐다. 비가 오면 오는 대로, 그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우드랜드'라는 훌륭한 대안이 있었기 때문이다.촉촉하게 젖은 숲길, 우중 산책의 매력진주 월아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했을 때, 숲은 이미 짙은 안개와 빗줄기에 잠겨 있었다. 체크인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터라 우산을 쓰고 아이와 함께 가벼운 산책을 시작했다.평소라면 아이가 흙바닥에 신발을 버릴까 노심초사했겠지만, 휴양림의 잘 닦인 데크 길은 비 오는 ..
카테고리 없음
2026. 1. 26. 11:43